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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오늘(12일) 최종회 ‘우리들의 블루스’ 이병헌 한지민→정은혜 기소유까지 15인 총출동

‘우리들의 블루스’의 주인공 15명이 12일 최종회에 총출동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12일 오후 9시 10분 최종회 방송을 앞뒀다. 마지막 회에는 이병헌, 신민아, 차승원, 이정은, 한지민, 김우빈, 김혜자, 고두심, 엄정화, 박지환, 최영준, 배현성, 노윤서, 정은혜, 기소유까지 15명 주인공들이 모두 출연한다. 극 중 제주 푸릉마을에 살고 있는 이들은 물론, 앞서 제주를 떠났던 민선아(신민아 분), 최한수(차승원 분), 고미란(엄정화 분), 이영희(정은혜 분), 손은기(기소유 분)의 등장이 반가움을 자아낼 예정이다. 최종회를 남겨두고 배우들이 종영 인사로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병헌은 “여러 주인공들의 삶이 녹아 있는 작품이라 내가 출연한 드라마라기 보다 아주 좋은 작품을 객관적으로 챙겨보는 기분이 들어 본방송을 챙겨보는 재미가 있었다. 나와 같은 마음으로 애정해 주신 시청자들 덕분에 잊지 못할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다”고 말했다. 신민아는 “선아를 연기하면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울증을 앓는 사람의 시점에서 느낄 수 있는 고통스러움과 환상을 이해하려 했고, 이를 이겨내려는 선아의 의지에 힘을 더하고 싶었다. 뜻대로 안되는 마음을 붙잡아주고 싶었고, 선아를 변함없이 사랑해 주는 동석의 마음까지 느낀 시간이었다”며 진심을 전했다. 첫 에피소드를 이끈 차승원은 “한수는 특정 설정이나 극한 상황이 없는 평범한 인물이라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한수에게 ‘열심히 살아라!’ 인사를 남기고 싶다”고 했다. 푸릉마을에 없어서는 안 될 의리짱 이정은은 “나 역시 장녀로 살아온 은희의 삶에 대한, 또 노동에 대한 긍정적 태도에 힘을 얻었다”면서 “은희 수산 왕방갑서. 주문합서게!”라며 맛깔나는 제주 사투리로 인사를 전했다. 한지민은 “영옥과 영희를 안아준 정준이와 모두 덕분에 따뜻했다. 이제 영옥이가 가족이란 울타리 안에서 마음껏 웃고 사랑하며, 더 이상 고독을 즐기지 않고 살아갔으면 좋겠다”고 애정 어린 인사를 남겼다. 6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한 김우빈은 “놀라운 작품을 함께 하며 지금의 나를 되돌아볼 수 있었고, 촬영 내내 마음이 참 따뜻했다. 정준아, 우리 모두는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는 거 명심해. 사랑한다. 행복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드라마의 큰 어른 김혜자는 “모두가 도와준 덕분에 잘 마쳤다. 특히 이병헌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혼자 할 수 없었을거다. 너무 감사하고 잊지 않겠다”고 했다. 또 고두심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우리들의 이야기였다. 많이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연기 인생의 소망이었던 노희경 작가의 작품을 할 수 있어서, 미란이를 연기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미란아, 은희와의 의리를 끝까지 지키고 평생 함께 의지하며 살아가는, 서로에게 등불 같은 친구가 되기를 바란다”고 해 훈훈함을 더했다. 박지환은 “‘삶을 더 긍정적으로 바라볼 때 진정한 가치가 있는 것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인권아. 내가 너를 사람들에게 잘 소개하지 못했다 하더라도 나를 이해해 주렴. 고맙다. 그리고 화 좀 그만 내고!”라며 작별 인사를 했다. 최영준은 “호식이 덕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내가 시청자였어도 ‘우리들의 블루스’는 제 인생 드라마였을거다. ‘살아있는 모두 행복하라’ 이 말을 새기고 기를 쓰고 행복하겠다”고 말했다. 배현성은 “많은 선배님들의 다양한 연기를 직접 보는 것만으로도 큰 공부가 됐고, 영광이었다”며 “현아, 생각이 깊고 진중한 너의 모습을 보며 배울 점도 많고 멋지다고 생각했어. 행복하게 잘 살길. 나한테 와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노윤서는 “부족한 내게 너무 많은 칭찬을 해주신 훌륭하신 선배님들, 현이 그리고 아버지 두 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실제 다운증후군을 가진 정은혜는 “이영희라는 이름으로, 영옥의 언니로 출연해 감사하다. 사랑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남겼다. 극 중 최연소 주인공 기소유는 “처음 가본 제주는 어른이 되어서도 생각날 것 같다. 은기야 이제 엄마, 아빠, 할머니와 울지 말고 행복하게 살아!”라며 깜찍한 인사를 전했다. 이현아 기자 2022.06.12 16:50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김우빈, 정준으로 전한 다정한 공감

배우 김우빈이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순정파 직진남, 선장 박정준을 인생 캐릭터로 그려내며 에피소드를 완성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tvN 주말극 '우리들의 블루스' 15화에는 사랑에 있어 늘 진중한 정준의 노력으로 이룬 결실이 비춰져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의 마음에 깊은 여운과 따뜻한 힐링을 전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영옥(한지민 분)에게 아픈 언니 영희(정은혜 분)가 있다는 사실에도 전혀 개의치 않고 직진을 택하며 진중한 사랑을 확인하게 한 정준. 계속해서 영옥과 미래를 함께 하기로 마음을 굳게 먹은 만큼 영희 와도 가족이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이 보였다. 그 결과 영희가 제주에 머무는 일주일 동안 열일 제쳐 놓은 정준의 진심 어린 노력은 곧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마음에 벽을 뒀던 영희 역시 정준에게 마음의 문을 열기 시작한 것. 정준은 영희의 옆에 앉아 마치 친구처럼 사근사근하고 재치 있는 말투로 다정하게 대화를 나누며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기도 했고, 눈높이를 맞춰 귀엽고 따뜻하게 영희를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왠지 모를 뭉클함까지 자아냈다. 또 예민해진 영옥에 정서적으로 공감하는 정준의 모습 역시 애틋함과 울컥함을 전했다.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털어놓는 영옥에게 온전히 집중하며 듣던 정준은 끝내 눈물을 흘렸고, "더 이상 어떻게 착해. 난 누나 착해서 좋아해. 영희 누나를, 못 버리는 사람이라 좋아"라면서 하염없이 영옥을 다독이며 사랑을 가득 담은 행동과 눈빛으로 다정한 위로를 전하는 모습은 안방극장에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김우빈 특유의 낮고 담담한 목소리와 깊은 감정 연기는 정준과 영옥의 서사를 더욱 탄탄하게 구축하는데 큰 몫을 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그날 밤 버스 안에서 그동안 자신이 그린 그림을 보여주는 영희에 대견함과 기특함을 느낀 정준은 새 모양의 낙관을 지우개에 칼로 조각해 그림에 찍어주며 마지막 시간을 보냈는데, 이는 온화하고 다정한 그의 천성이 가장 잘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했다. 정준은 영희의 말과 상황 하나하나에 집중하고 공감, 섬세하게 반응해 보는 이들을 함께 대화 속으로 이끈 것. 이후, 정준은 영옥을 자기 버스로 데려가 내부에 잔뜩 걸린 영희의 그림을 영옥이 천천히 마음에 담으며 볼 수 있게 배려, 에피소드의 마지막까지 완벽한 됨됨이를 선보이며 따뜻한 마음과 사려 깊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데웠다. 김우빈은 '우리들의 블루스' 속 박정준이란 캐릭터에 녹아들어 옴니버스 속 한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장식했다. 사람 냄새 가득한 선장 박정준의 모습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직진도, 물러날 줄도 아는 순정파 박정준의 모습까지 완벽하게 그려낸 김우빈은 정준의 차분한 성정 속에 드러나는 복잡다단한 감정선까지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끝까지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격한 감정 표현이 아닌, 담백하면서도 디테일한 감정의 완급조절이 중요한 정준이란 인물을 김우빈은 자신만의 디테일한 연기를 통해 표현해내며 안방극장에 때로는 설렘을, 때로는 애틋함을 전했다. 이에 김우빈의 새로운 매력과 연기 스타일을 발견할 수 있었다는 호평이 줄을 이으며 자연스럽게 다음 연기 행보에 주목하게 했다. 약 6년 만의 드라마 복귀를 성공적으로 마치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재확인시킨 김우빈. 올여름 개봉을 앞두고 최고 기대작으로 손꼽히고 있는 영화 '외계+인' 1부에는 또 어떤 새로운 연기와 매력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oongang.co.kr 2022.05.29 13:55
연예

'연애의 맛3' 첫방 D-1 윤정수→정준 "생애 마지막 연애였으면 좋겠다"

'연애의 맛' 시즌3 윤정수, 정준, 강두, 박진우, 이재황이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을 되살리겠다는 필승의 각오를 다진다.내일(24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될 TV CHOSUN 예능 연애 리얼리티 '연애의 맛' 시즌3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예능 프로그램. 연예계 대표 노총각 윤정수, 순박한 미소의 데뷔 29년 차 배우 정준, 그룹 더 자두에서 배우로 전향한 강두, 데뷔 16년차 꽃미남 배우 박진우 등 오랜만에 만나는 반가운 얼굴들과 함께 시즌2 이재황이 출연을 확정, 색다른 연애의 맛을 선보인다. 이와 관련 윤정수, 정준, 강두, 박진우, 이재황이 시즌3에 대한 출사표를 던지면서 직접 속내를 털어놓는다. 올해 48세인 윤정수는 진짜 결혼을 위해 '연애의 맛' 시즌3 출연을 결심한다. 윤정수는 "이 만남은 김숙도 응원해주는 만남이다"라며 약 2년여 간 가상 부부로 활약했던 김숙의 각별한 지지를 받았음을 전한다. 이어 "부디 '연애의 맛'에서 제 마지막 연애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저의 이 절실함이 진심이 되길 바란다"라고 진정성 어린 마음가짐을 내비친다. 드라마 '사춘기'와 '맛있는 청혼' 등에서 순박하고 선한 미소로 많은 여심을 훔쳤던 '원조 국민 썸남' 정준은 다섯 명 출연자 중에서 의외의 반전 매력을 가장 먼저 발동한다. 정준은 "배우가 아닌 정준이라는 한 남자로, 좋은 분을 만나 솔직한 연애를 할 수 있다면 더 행복해질 수 있을 것 같아서 용기를 내봤다"라고 진실 된 속마음을 내비친다. 그러면서 "가식 없고 진중한 저의 연애를 보여드리고 싶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연애에 대한 소망을 밝힌다.더 자두로 데뷔한 뒤 배우로 전향한 강두는 불규칙한 수입으로 인해 그동안 연애를 포기하고 살았다며 "죽었던 연애 세포를 살려주신다는 작가님들 말에 출연하게 됐다"고 '연애의 맛'에 출연하게 된 계기를 전한다. 이어 "너무 솔직한 일상을 공개한다는 게 걱정이지만 가식 없이 찍었다. 잘 부탁드린다"라고 긴장된 마음과 동시에 설렘을 드러낸다.16년 전과 변함없는 외모로 나타난 원조 꽃미남 배우 박진우는 "스물한 살에 데뷔해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해오다보니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다. 이렇게 꽉 막힌 제 삶에 활력소가 되어주실 분을 만나고 싶어 출연하게 됐다"며 연애에 전혀 익숙하지 않은 솔로남이라고 고백한다. 이어 "무뚝뚝한 제가 한 여성을 만나게 되니, 저도 모르는 제 모습에 깜짝 놀랄 때도 많았다. 또 다른 저를 보실 수 있을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기대감을 내비쳐 호기심을 고조시킨다.시즌2에 이어 시즌3에서도 설렘을 이어가게 된 이재황은 "누군가와 특별한 감정으로 많은 것을 함께 한다는 것에 대한 불편함과 두려움에 많이 조심스러웠다"라고 오랜만의 연애에 부담됐던 심정을 내비친다. 그러나 이재황은 "하지만 이런 저의 부족함을 잘 이끌어주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다솜씨를 만나서, 더디지만 조금씩 변해가는 제 모습이 새롭고, 쑥스럽지만 기대도 된다. 앞으로 저희 두 사람의 모습 많이 기대해주시면 감사하겠다. 지금 이 순간도 조심스럽기는 마찬가지다"라고 따뜻한 응원을 부탁한다. 제작진은 "나이가 제법 꽉 찬 솔로남들인 만큼 '연애의 맛'에서 만나게 된 상대방들과 최선을 다한 만남을 갖고 있다. 진정성 담긴 이들의 진짜 로맨스 찾기는 어떤 모습으로 전개될 지 24일 첫 방송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2019.10.23 09:29
연예

정준영, 길게 자란 수염 인증..마초매력 발산

가수 정준영이 마초매력을 발산했다.정준영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셀카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 정준영은 짧게 자른 헤어스타일과 길게 기른 수염을 인증했다. 발랄한 4차원 매력을 보여주던 정준영이 상남자 매력을 깜짝 공개해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정준영의 마초 매력에 팬들은 폭발적인 댓글로 호응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또한 정준영은 예능에서 보여주던 쾌할한 모습이 아닌 진중한 모습이 담긴 셀카를 공개해 더욱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한편, 정준영이 출연 중인 KBS 2TV '1박2일'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김인영 기자[사진=정준영 인스타그램] 2016.07.30 15:26
무비위크

'인천상륙작전' 이정재·이범수·리암 니슨, 특급만남·열연 담긴 스틸 8종

이정재, 이범수, 리암 니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인천상륙작전'이 치열한 작전의 모습과 배우들의 강렬한 열연이 담긴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인천상륙작전'은 5000:1의 성공 확률, 전쟁의 역사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걸었던 숨겨진 영웅들의 이야기를 그린 전쟁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이정재, 이범수, 진세연, 정준호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은 물론,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배우들의 열연과 긴장감 넘치는 작전 상황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보도스틸 8종이 이목을 집중시킨다.16일 공개된 보도스틸은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이들의 모습과 배우들의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을 돕는 해군 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맡은 이정재는 공개된 스틸에서 북한군으로 위장해 첩보작전을 수행 중인 긴박한 상황 속에도 흔들림 없는 강인한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이번 작품에서 이정재는 혼신의 열연으로 극을 이끌며 전투신을 완벽하게 소화, 강렬한 카리스마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북한군 인천지구 방어사령관 '림계진’의 날카롭고 차가운 모습이 담긴 스틸은 인천을 사수하려는 강한 의지, ‘장학수’와의 대립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전하는 것은 물론 이범수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기대케 한다.국제연합군 최고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로 캐스팅되며 큰 화제를 모은 리암 니슨은 실제 맥아더 장군의 모습을 보는 듯한 완벽한 싱크로율로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리암 니슨은 작전을 진두지휘하는 인천상륙작전의 수장으로 묵직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극의 주요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북한군이 점령한 인천 지역 병원의 간호사 '한채선'으로 분한 진세연과 진중한 분위기로 ‘장학수’를 응시하는 켈로부대 대장 '서진철' 역 정준호의 모습이 담긴 스틸들은 '인천상륙작전'이 보여줄 다채로운 캐릭터와 드라마를 예고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7월 개봉 예정이다. 2016.06.16 09:11
연예

[화보is] 지승현, "송중기와 연기호흡..집중 잘 돼"

배우 지승현이 송중기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액션씬을 언급했다.‘태양의 후예’의 처음과 끝을 묵직하게 장식한 배우 지승현이 bnt와의 이색적인 만남을 가졌다. 그의 생애 첫 화보촬영을 한 것. 사진은 어색하다며 쑥스러워하던 그는 카메라 앞에 서자 언제 그랬냐는 듯 완벽하게 연기에 몰두한 모습을 보였다. ‘생각’이란 주제로 진행된 이번 화보를 통해 그의 가볍고 유쾌한 매력, 배우로서 진중한 카리스마를 아울러 표현해냈다. 캐주얼 수트를 입고서는 무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익살스러운 표정을 지었으며 블랙 항공점퍼와 선글라스를 입고서는 무게감 있는 모습으로 변신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색해했지만 그 어느 아이돌 못지않았던 스모키 메이크업을 한 그는 라이더재킷을 입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보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서는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많은 관심에 대한 생각과 10년의 무명생활동안 늘 가지고 있던 연기에 대한 갈증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태양의 후예’ 안상위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연기 잘하는 연기자로 주목받고 있는 그. 요즘 심정에 대해 사람들이 ‘가성비 최고’라고 칭찬해준다며 ‘실제로 북한 사람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듣고 스스로 뿌듯했다며 전했다. 완벽한 합을 보여준 오프닝의 화려한 액션씬은 무려 14시간 밤샘작업으로 탄생했다. 그리고 그를 위해 배우들은 한 달이 넘는 시간을 연습했다. “영화 ‘아저씨’의 목욕탕 액션과 비슷한 사이즈의 장면이었는데 촬영시간이 ‘아저씨’는 일주일, 저희는 14시간이 걸렸어요”라며 그 당시를 회상하던 그. 다음날 병원신세를 질 정도로 힘든 촬영이었지만 젊은 송중기는 팔팔했다며 웃음 짓기도 했다. 함께한 송중기와의 호흡을 묻는 질문에는 “연기를 하면서 만들어지는 호흡이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송중기씨가 워낙 책임감이 있다 보니 저는 거기에 색깔만 맞추면 됐기에 집중도 잘되고 좋았다”며 송중기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극의 오프닝과 대미를 장식한 그의 역할은 원래 정식 출연이 아닌 카메오로 예정된 것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늘어난 액션 분량 탓에 제작사에서 그를 추천했고 미팅 후에 최종적으로 그가 캐스팅 된 것. 당초 그가 들은 것보다 늘어난 분량에 그 역시 놀랐다고 한다. 늘어난 분량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 명장면으로 꼽히는 평양냉면 장면과 초코파이 장면. 화제의 평양냉면 먹는 법에 대해서는 그도 그렇게 먹어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한다. 한 번 먹어봐야겠다며 너스레를 떨던 그는 팬 분이 ‘그렇게 먹으니 더 별로’라고 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시청자가 PPL인 줄로만 알았지만 아니었던 초코파이 장면에 대해서는 “군대하면 초코파이라는 공식이 있기에 당연하게 생각했어요”라고 털어놨다. 사실 1부에도 초코파이 먹는 장면이 있었는데 대부분 시청자라 몰라줘 아쉽다고도 전했다. 안상위에게서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가 완벽한 북한 사투리 구사 능력이다. 누군가를 따라하면 배우 아이덴티티를 잃을 것 같아서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고 듣고를 반복하며 완성한 결과물이라고 한다. 그는 지금 확실히 주목받고 있다. 연기도 물론 좋았지만 작품과 캐릭터의 덕이 큰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그는 이에 대해서 오히려 캐릭터가 더 알려지면 좋겠다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다. 이어 “안정준 같은 역할을 맡은 작품을 10개를 하면 당연하게 제 이름도 알릴 수 있지 않을까요”라며 아직까지 배역과 연기에 욕심을 내고 싶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 ‘강한 캐릭터’에 대한 고정관념이 생기는 것에 대한 부담감도 그에게는 큰 걸림돌이 되지 않았다. “부담감은 항상 있었어요. 그냥 이번 작품을 계기로 조금 알려진 것뿐이죠. 늘 작품에만 집중해서 연기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낸 그. 강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싶은 것은 아니지만 ‘나잇 & 데이’의 톰 크루즈처럼 진중하고도 코믹한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2% 부족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한다. 그가 98%를 채우면 감독과 작가 등이 나머지 2%를 채워줄 수 있는 배우라고 한다. 이어 이응복 PD와 김은숙 작가가 2%를 채우는 화룡점정 역할을 해줬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에 대한 뜨거운 중국 반응은 이미 알려진 사실. 하지만 중국 내에서 북한에 대한 내용을 다룰 수 없었기에 그의 출연 분량 상당수가 편집됐다. 하지만 송중기와 진구를 구하는 부분은 그가 영어로 더빙해서 방송됐다고. 그는 중국에서 마지막회를 팬과 함께 관람하던 진구가 자신이 나오는 부분의 함성이 제일 컸다고 알려줬다고 전했다. 중국 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많은 분들이 볼 수 있는 곳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좋죠”라고 전하기도 했다. 10년의 무명 시절은 배우라는 꿈이 확고한 그에게도 쉬운 시간은 아니었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그리고 주어진 기회가 없어질 때마다 그는 고민에 빠졌다. 주인공 역할이 확정된 웹드라마까지 무산되자 그는 진지하게 부인과 떡볶이 장사를 시작할까 고민도 했다. 그런 그에게 아내는 그가 하고 싶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고 그 때 ‘태양의 후예’를 만났다. 그는 아직 일이 고프다. “10년 동안 현장에 있는 시간이 너무 짧았기에 현장이 너무 고파요. 일을 많이 하고 싶어요”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김인영 기자 2016.05.1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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